5. 4일 벌어진 사직의 사자와 거인의 싸움 재미있고 치열했던 경기였습니다.
좋은 폼을 보여주던 윤성환과 잠시 주춤 거렸던 고원준의 대결이었습니다.
제 관전 Point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역시나 양팀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나타났던 경기였습니다.
삼성은 타선이 침체되었고 더욱이 선발로 나섰던 윤성환 마져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롯데 역시 최근 제구에 난조를 보이던 고원준이 3실점을 하며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과거 에이스들과의 대결에서의 경험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히 롯데의 타선은 살아났습니다.
삼성의 입장에서 그나마 위안거리는 최형우가 2게임 연속 홈런을 쳐냈다는 점이 위안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되고 있는 타격의 침체는 필히 고쳐야 될 문제점입니다.
지난 4월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배영섭, 이영욱은 침체에 빠지며 선두타자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나믿가믿 가코는 5월이 시작되었음에도 아직 타격이 올라오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금 상황으로 봤을때 삼성은 5월 엄청난 롤러코스터를 보낼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 마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신줄을 놓다가는 4월 +3의 기록이 5월에는 -로 떨어질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것입니다.
수훈선수
<롯데>
고원준 : 5이닝 3실점 6K
황재균 : 4타수 3안타 2타점
<삼성>
최형우 : 3타수 1안타(홈런)
6차전 관전 Point
카도쿠라의 부재속에 등판하는 정인욱과 작년 시즌 히트상품 사도스키가 선발로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양팀 모두 대량 실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삼성의 불펜이 조금 앞설 가능성은 있으나 삼성의 타선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사도스키는 최형우를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최형우의 타격은 거침없이 휘두르는 모습을 봤을때 3게임 연속 홈런의 제물이 될지도 모르기 떄문입니다. 정인욱이 피해가는 피칭을 한다면 삼성은 이번 시리즈 싹쓸이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로 평가됩니다.
<사진 출처 : 스포츠 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