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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잡학다식

한화의 Nightmare가 되어 버린 Knight

우천 순연경기가 2경기가 발생하는 바람에 어제는 한화와 넥센의 경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우선 선발 투수는 괴물 류현진과 올시즌 악몽을 선사하는 나이트가 선발로 나선 경기였습니다.


나이트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도 아직 1승 밖에 챙기지 못하는 상황에 상대가 류현진이라는 사실이 너무 신경쓰였던 탓일까요 1회부터 타자를 출루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류현진은 자신이 부활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라도 넥센의 타선을 컨트롤하기 시작했습니다.

1회에서 5회까지 한화는 지속적으로 타자가 진루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5회 2,3루 찬스에서 유격수 강정호 앞 땅볼로 홈에서 아웃 되는 상황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위기 뒤 찬스라는 말이 있듯이 넥센은 7회에 잡은 한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괴물 류현진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한화 타선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날 넥센의 불펜진 중 오재영이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어 등판한 박준수와 송신영의 활약으로 한화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첫 완투패를 기록한 류현진과 지속적으로 발생한 위기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넥센의 에이스 그리고 한화에게는 악몽을 선물한 나이트의 대결이 흥미진진한 경기였습니다. 물론 오늘도 나이트는 승리를 챙기는데는 실패했지만 과거 2년과는 달리 싱커를 적절히 던지며 한화의 타선을 위기 위기떄마다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 시즌 한화가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좀 더 타선의 집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넥센의 경우 주말 삼성과의 3연전에도 그랫듯이 중요한 순간 순간마다 타선의 응집력을 선보이며 점수를 뽑을때 뽑아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돌풍을 예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LG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게 되면 LG보다 오히려 넥센이 좋을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중간계투진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첫번째 이며 두번쨰는 이제는 확실한 테이블 세터진이 보강되었다는 점입니다.

올 시즌 넥센은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를 가장 괴롭힐 팀으로 넥센을 선정하고 싶습니다.



수훈선수
<넥센>
나이트 : 6.1이닝 무실점
강정호 : 4타수 1안타 1득점 5회 결정적인 호수비
알드리지 : 3타수 1안타 1타점

<한화>
류현진 : 8이닝 2실점 10K

<사진 출처 : 스포츠 조선,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