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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잡학다식

신바람 삼성, 가능성 본 두산




주말 3연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대는 두산!!!!
선발 투수는 카도쿠라와 장민익으로 시작된 경기.
네임밸류는 당연히 지난해 15승을 거둔 카도쿠라가 앞서고 있지만 지난 경기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두산은 장민익을 내정하면서 다시 한번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경기를 가지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경기들과 달리 카도쿠라는 초반부터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두산의 타선을 잠재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두산의 장민익 역시 과거 사이드 암 형태의 투구폼에서 오버스로우로 완전히 바뀐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체중 역시 늘어난 모습을 보이며 몸의 밸런스를 잡아가는 듯 괜찮은 피칭을 선보이며 삼성 타선을 상대해나가는 경기였습니다.


카도쿠라는 오재원의 센스있는 주루플레이에 당하며 먼저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완급 조절에 성공하며 6이닝 1실정으로 막으며 좋은 활약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또한 점수를 내준 이후 올시즌 삼성의 로테이션 1번 타자 배영섭이 장민익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장민익 역시 3이닝을 소화하며 52개의 공을 던지며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며 두산 코치진에게 믿음을 선보였습니다. 6회 박석민의 안타와 최형우의 사구 이후 올 시즌 득점 찬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가코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가게 됩니다. 이후 등판한 권오준, 권혁, 정현욱, 오승환등 과거 삼성의 필승계투진이 모두 등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어제 1군으로 올라온 권혁의 피칭은 과거처럼 빠른 직구보다는 제구력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앞도적인 직구는 아니였지만 깔끔하게 피칭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 정현욱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부진했던 카도쿠라와 정현욱이 살아난 모습은 류중일 감독의 고민을 줄여줄 수 있게 되었으며, 거포 본능보다 타점을 확실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코를 보며 오히려 영양가없는 홈런보다 필요한 시점에 타점을 터트려주는 모습에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일 경기의 선발은 정인욱과 김선우로 클래스에서는 김선우가 앞서지만 정인욱 역시 장민익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라겠습니다. 내일 경기만 잡게되면 주말 3연전 싹쓸이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추신 : 장민익 밸런스를 조금 더 잡고 니퍼트에게 많은 것을 배우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진 출처 : 스포츠조선, 스포츠 서울>

카도쿠라 : 6이닝 4K 1실점 QS
권혁 : 1이닝 소화
배영섭 : 3타수 1안타 1홈런
가코 : 2타수 2안타 1타점(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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